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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남 통영 앞바다에 위치한 욕지도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신선한 해산물, 그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낚시와 먹거리가 가득한 섬입니다. 여객선 정보부터 현지 특산물, 여행 코스까지 1박 2일 동안 욕지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▶ 여객선 정보와 항구 이용법: 통영항부터 욕지도까지의 모든 것
욕지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통영항 여객터미널, 삼덕항 , 중화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한다. 욕지도행 여객선은 하루 7~8회 운항하며,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사전 예매가 필수다.
주요 운항사는 영동해운 와 욕지해운 이 있으며,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약 7,600원 정도다. 승선권은 인터넷 예매와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, 자동차를 싣는 차량 도선도 별도로 신청 가능하다. 배편은 대부분 1시간 정도 소요되며, 날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.
통영항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두고 섬에 들어가기도 편리하다. 욕지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마을버스나 렌터카, 전동스쿠터 등을 이용해 섬 내부를 이동할 수 있는데, 걷기에는 경사가 많아 교통수단 이용을 추천한다.
여객선 시간표는 계절별로 다르니,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.
▶ 볼거리&낚시 포인트: 욕지도에서의 특별한 체험
욕지도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. 가장 유명한 명소는 ‘욕지도 모노레일’과 ‘욕지도 등대 전망대’다. 모노레일을 타면 섬의 정상부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, 전망대에선 남해 바다와 섬들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.
또한 욕지도 곳곳에는 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전동스쿠터로 달리며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. 낚시 포인트로는 ‘서촌방파제’와 ‘동촌 선착장’이 유명하며, 청보리 캠핑장 가는 길에 초보자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는 갯바위 포인트도 있다.
방파제에서는 감성돔, 학꽁치, 전갱이 등이 잘 잡히고, 현지 어부에게 문의하면 미끼와 장비도 빌릴 수 있다. 여름에는 야간낚시도 인기가 높으며, 안전장비는 필수다. 낚시 후 바로 조리해 주는 식당도 있어 신선한 해산물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욕지도 낚시의 큰 매력이다.
▶ 욕지도 먹거리 탐방: 짬뽕부터 고구마빵까지 맛집 총정리
욕지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다. 대표적으로 ‘욕지도 짬뽕’은 통영 본섬과는 또 다른 맛을 자랑한다. 섬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을 듬뿍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며, 욕지도 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‘ㅇㅇ짬뽕집’이 가장 유명하다.
욕지도를 여러번 갔지만 유명한 짬뽕집에서 짬뽕을 먹을 수 있는 날은 몇 안된다.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.
또 하나의 인기 간식은 ‘욕지도 고구마빵’이다. 이 빵은 욕지도 특산품인 황토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빵으로,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. 선물용으로도 좋아 관광객들이 많이 구매한다. 선착장 근처 고구마빵 전문점에서는 갓 구운 빵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으며, 포장 구매도 가능하다.
이외에도 해물파전, 멍게비빔밥, 해삼물회 등도 욕지도의 별미로 손꼽히며, 현지 식당들은 대부분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을 자랑해 만족도가 높다.
▶ 마무리: 욕지도, 섬 속의 오감만족 힐링 여행지
욕지도는 작지만 볼거리, 먹거리, 체험거리가 가득한 알찬 여행지다. 여객선 정보만 잘 체크하면 당일치기보다 1박 2일 코스로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이 좋다.
숙소는 민박부터 펜션까지 다양하며, 바다 전망 숙소를 미리 예약하면 더 특별한 여행이 된다. 낚시든 음식이든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욕지도.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조용한 섬마을에서 재충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국내 섬 여행지다.